한반도 최동단의 일출 명소
호미곶은 한반도의 최동단에 위치한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의 대표적인 일출 명소입니다. 조선의 풍수지리학자 남사고가 《동해산수 비록》에서 한반도를 호랑이로 보았을 때 꼬리에 해당한다고 묘사한 바로 그곳으로, '호랑이 꼬리'라는 뜻의 지명을 갖고 있죠.
약 500만 년 전 형성된 이곳은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땅으로 알려져 있으며, 포항시의 옛 이름 '영일'도 '해를 맞이한다'는 뜻에서 유래했어요.
연간 120만 명이 방문하는 포항의 대표 관광지로서 역사적, 문화적, 생태적 가치가 우수한 관광자원이 고루 분포되어 있습니다.
2025년 제27회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
2025년 을사년을 맞아 '너와 나의 빛, 상생의 2025'를 슬로건으로 한 특별한 해맞이 축전이 개최됩니다.
포항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축전은 2024년 12월 31일부터 2025년 1월 1일까지 호미곶 해맞이광장에서 열립니다.
축전의 특별한 의미
올해 축제는 5년 만에 해넘이 행사가 재개되는 특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버스킹페스티벌과 60만 유튜버 '니후'와 함께하는 랜덤플레이댄스 등 더욱 풍성해진 프로그램으로 관광객과 시민들을 맞이합니다.
주요 프로그램
12월 31일 해넘이 및 카운트다운
자정 카운트다운 행사에서는 미니 불꽃쇼와 함께 6미터 규모의 그랜드로보틱스 퍼포먼스가 화려하게 펼쳐집니다. 지역 전통놀이 월월이청청, 비보이 및 EDM 공연 등 전통과 현대적 요소가 조화를 이루는 대동한마당이 연출됩니다.
1월 1일 새해 해맞이
유튜버 조긍정과 함께하는 긍정 체조로 활기차게 아침을 시작하며, 새해 인사, 사자성어 발표, 시민들이 작성한 소원지를 담은 소망함 점등 퍼포먼스가 진행됩니다. 축제의 대미는 호미곶의 일출과 함께하는 범굿 공연과 줄타기 공연이 장식합니다.
특별 편의시설
대형 방한텐트와 에어돔 등 실내 공간이 마련되며, 좌식 테이블과 난로를 비치해 겨울 한파에 대비했습니다.
방한텐트 내부에서는 200인치 LED 스크린으로 주요 축제장면을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상생의 손과 주요 명소
호미곶의 대표 랜드마크인 '상생의 손'은 바닷속 오른손과 육지 위 왼손이 서로 마주 보는 구조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1999년 영남대학교 김승국 교수가 설계한 이 조형물은 새천년을 맞아 모든 국민이 서로를 도우며 살자는 뜻에서 만들어졌으며, 조각상 사이로 해가 떠오를 때 손끝 위로 햇빛이 닿는 장면이 호미곶만의 절정 순간을 연출합니다.
핵심 관광 시설
새천년기념관 5층 전망대에서 호미곶 전체 풍경을 조망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성인 3,000원, 포항시민 2,000원입니다. 청소년·군인은 1,000원, 어린이는 500원이며, 포항시민은 청소년과 어린이 모두 무료입니다.
국립등대박물관 1908년 지어진 호미곶 등대의 역사를 전시하는 한국 유일의 국립등대박물관으로, 해양문화 체험이 가능합니다.
호미곶등대 117년 역사의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대 주변 산책로에서 동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2025년 일출 관람 완벽 가이드
2025년 호미곶 일출 시각은 오전 7시 32분으로 기상청에서 공식 발표했습니다. 최적의 일출 관람을 위해서는 일출 30분 전에 도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최고의 일출 감상 포인트 4곳
상생의 손 앞 해변 포항 대표 일출 포인트로 사진 촬영에 최적화된 장소입니다. 손바닥 사이로 떠오르는 해의 장관적 풍경을 담을 수 있어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리는 메인 스팟입니다.
해맞이광장 축전 기간 중 각종 체험 프로그램과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하며, 넓은 광장에서 여유롭게 일출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호미곶등대 언덕길 사람이 적고 탁 트인 수평선 조망이 가능한 곳으로, 조용히 일출을 감상하고 싶은 여행자에게 추천합니다.
새천년기념관 전망대 실내에서 따뜻하게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로, 호미곶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파노라마 뷰를 제공합니다.
필수 준비물
겨울 체감온도가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므로 방한장비가 필수입니다. 삼각대, 핫팩, 보온병 등 보온용품과 휴대용 의자를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교통편 및 접근 정보
대중교통 이용법
시내버스 (평상시) 포항시외버스터미널에서 호미곶행 200번 버스를 이용하면 1시간이 소요됩니다. 포항역에서는 9000번 버스(첫차 5:45)를 이용할 수 있지만, 새해 해맞이 시즌에는 새벽 버스 운행이 적어 대중교통으로는 일출 시간을 맞추기 어렵습니다.
새해 해맞이 기간 주의사항 전날 숙박 또는 택시 이용을 권장하며, 대중교통만으로는 일출 시간에 맞춰 도착하기 어려운 점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자가용 이용법
접근 경로 포항 IC에서 구룡포 방면으로 약 40km, 45분 소요됩니다.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 포항 방면으로 오신 후 국도 31호선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주차 정보 해맞이광장 공영주차장(무료, 약 400대 규모)을 이용할 수 있으나, 새해 전후에는 도로가 매우 혼잡하여 주차장 만차가 예상됩니다. 일출 1시간 전인 오전 6:30경 도착을 권장하며, 대체 주차장으로 구룡포항을 이용한 후 도보 이동(약 2km)도 가능합니다.
숙박 및 연계 관광 정보
숙박 옵션
호미곶 인근에는 게스트하우스, 펜션, 민박이 다수 있으며, 구룡포항 주변에는 리조트, 호텔, 모텔이 밀집되어 있습니다. 포항 시내에는 다양한 숙박시설이 있으나 호미곶까지 40분이 소요됩니다.
연계 여행 코스
당일 드라이브 코스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 → 호미곶 해맞이광장으로 이어지는 동해안 절경 감상 루트를 추천합니다.
1박 2일 코스 1일 차에는 포항 도심 관광과 영일대 해수욕장, 구룡포 근대문화유산거리를 둘러보고, 2일 차에는 호미곶 일출 후 장기유적지와 청하면 와인터널을 방문하는 코스가 인기입니다.
축제 기간 특별 편의시설
편의시설 운영
해돋이 축제 기간(12월 31일~1월 1일) 중에는 포장마차거리와 야시장이 운영되며, 화장실, 카페, 기념품샵 등 편의시설이 완비됩니다. 응급의료소도 축제 기간 중 운영됩니다.
특별 프로그램
지역사회의 따뜻한 연대를 보여주는 3,200인분의 떡국 밀키트 나눔 행사가 진행되며, 어린이들이 제작에 참여한 '어린이 영화제'와 세계 명작 영화 상영이 밤샘 관광객을 위해 준비됩니다.
안전 수칙 및 촬영 에티켓
해안가 안전수칙
새벽 파도 접근을 금지하며, 미끄러운 방파제에 주의해야 합니다. 겨울철 강한 바닷바람으로 체감온도가 급하락 하므로 인파 집중 구역에서는 안전거리를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촬영 에티켓
다른 관람객의 시야 차단을 금지하며, 삼각대 설치 시 통행로를 확보해야 합니다. 드론 촬영은 사전 허가가 필요합니다.
새로운 희망의 시작점
호미곶에서 맞이하는 2025년 첫 일출은 단순한 풍경을 넘어 새로운 희망과 상생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27년째 이어오고 있는 한민족해맞이축전과 함께 전국에서 몰려든 수만 명의 사람들과 나누는 그 순간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붉은빛이 바다를 금빛으로 물들이고, 상생의 손을 황금빛으로 감싸는 순간, 차가운 바람과 파도 소리, 그리고 따뜻한 햇빛이 어우러지는 호미곶의 새벽을 경험하시기 바라요.
2025년의 시작을 준비하는 모든 이들에게 호미곶의 일출은 단순한 풍경이 아니라 새로운 하루의 첫 빛으로 남을 것입니다.
출처:
- 포항시청 문화관광 공식 안내
- 기상청 일출시각 공식 발표자료 (2025.1.1)
- 포항문화재단 제27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 공식 자료
- 한국관광공사 VisitKorea "호미곶 해맞이광장" 정보
- 경상북도 관광포털 "호미곶 일출 명소" 안내
'한국의 터 > 한국의 아름다움을 담는 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계절 여행] 안성 팜랜드 2026 겨울 가족여행 완벽 가이드 (0) | 2025.11.13 |
|---|---|
| [계절 여행] 고성 왕곡마을 2025 겨울 한옥체험 테마여행 (0) | 2025.11.12 |
| [계절 여행] 부산 해운대 빛축제 2025 완벽 가이드 (0) | 2025.11.11 |
| [계절 여행] 울산 간절곶, 바람과 빛이 만나는 겨울 바다 (2025 겨울바다 여행) (0) | 2025.11.10 |
| [계절 여행] 경주 보문호 야경, 물 위에 반짝이는 초겨울 불빛 (2025 겨울 여행) (0) | 2025.11.08 |
| [계절 여행] 정선 화암동굴, 겨울로 들어가는 지하의 시간 여행 (2025 테마여행) (0) | 2025.11.07 |
| [계절 여행] 창녕 우포늪, 억새와 철새가 그리는 늦가을 풍경 (2025 가을 생태 여행) (0) | 2025.11.06 |
| [계절 여행] 통영 달아공원, 붉은 노을과 섬 사이를 달리다 (2025 가을 일몰 드라이브) (0) | 2025.1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