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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터/한국의 아름다움을 담는 터

[계절 여행] 수안보·덕구·오색 · 겨울이 오기 전 따뜻한 온천 로드 (2025 온천 힐링 여행)

by Storyteller Joo 2025. 11. 4.

 

찬바람이 불기 전, 따뜻한 물로의 초대가 시작됩니다. 가을 끝자락의 공기는 점점 차가워지지만, 한국의 온천들은 그 차가움을 따뜻함으로 품어냅니다.

 

유황 향이 은은하게 감도는 증기 속에서 몸의 긴장이 풀리고, 계절의 피로가 스르르 녹아내리죠.

충북 수안보, 경북 덕구, 강원 오색 — 세 곳의 온천은 겨울을 맞이하기 전, 따뜻한 쉼표를 선물해 줍니다.

 

 

 

 

수안보 덕구 오색 온천 겨울이 오기 전 따뜻한 온천 로드 2025 온천 힐링 여행
온천 이미지. 출처_저작권 무료 사진 이미지.

 

수안보 온천, 천년의 역사를 품은 천연온천의 원조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에 위치한 수안보온천은 삼국시대부터 알려진 국내 최고의 천연온천입니다. 지하 250m에서 솟는 53도 약알칼리성 온천수는 피부 미용과 혈액 순환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수안보 온천수 특징과 효능

수질: 중탄산칼슘형 약알칼리수, 천연 미네랄 함유 수온: 53℃의 자연 용출 온천수 일일 채수량: 4,800톤 이상, 국내 유일 중앙집중관리 방식

수안보온천의 특징은 단연 뜨거운 온도입니다. 자체적으로 수온 53℃를 강조하고 있으며, 실제로도 용출수의 온도가 대략 50℃를 웃돌며 겨울철에도 40℃를 넘습니다.

수안보 주요 시설 및 교통정보

온천지구 주요 시설: 수안보온천랜드, 수안보한방엑스포관, 족욕체험장, 하이스파 등

교통 접근:

  • 신규 개통: 2024년 11월 중부내륙선 수안보온천역 개통으로 판교역까지 1시간 20분대 접근 가능
  • 대중교통: 충주터미널 → 수안보행 버스 40분
  • 자가용: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 IC 이용

추천 코스: 온천욕 후 → 충주호·월악산 국립공원 드라이브

 

덕구 온천, 산속에서 솟는 자연수의 힘

 

경북 울진의 덕구온천은 '국내 유일의 자연용출 온천수'로 유명합니다. 펌프 없이 자연의 압력으로 솟아오르는 42.4도 온천수는 피로 해소와 관절 완화 효과가 높다고 합니다.

덕구 온천수 특징과 효능

수질: 나트륨·중탄산형 온천수, 100% 자연 용출 수온: 42.4℃의 약알칼리성 온천수 일일 용출량: 약 2,000톤, 하루 300톤이 원탕에서 용출

덕구 주요 시설 및 교통정보

온천지구 주요 시설: 덕구온천리조트, 야외 노천탕, 숲 속 트레킹 코스, 스파월드

 

입장료 정보:

  • 대온천장: 대인 11,000원 / 소인 8,000원 (2024.12.20부터 적용)
  • 스파월드: 주중 26,000원 / 주말 32,000원 / 성수기 38,000원 (2024.12.20부터 적용)

교통 접근:

  • 신규 개통: 2025년 동해선 개통으로 접근성 대폭 개선, 코레일 연계 할인 프로그램 운영
  • 대중교통: 울진 시외버스터미널 → 덕구온천행 시내버스(30분)
  • 기차: 영덕까지 철도 이용 후 버스 환승 가능

추천 코스: 온천욕 → 덕구계곡 트레킹 → 울진대게 거리 식사

 

덕구온천의 진짜 매력은 겨울에도 녹지 않는 산속의 따뜻한 물줄기예요.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계곡 옆 노천탕은 한국의 겨울이 가진 따뜻함의 정의를 다시 느끼게 합니다.

 

오색 온천, 설악의 품에서 만나는 유황 향기

 

강원 양양의 오색온천은 설악산 남쪽 기슭에 자리한 '유황 성분' 온천지로, 600년 전부터 치료용으로 이용돼 왔습니다. 해발 650m의 위치 덕분에 공기가 맑고, 온천수의 향이 짙어 피로 해소뿐 아니라 피부 진정 효과도 높습니다.

오색 온천수 특징과 효능

수질: 천연 유황수, 피부 재생·혈액순환 효과 수온: 35~38℃의 단순천, 수소이온농도(pH) 7.89 일일 채수량: 2,150톤

오색 주요 시설 및 교통정보

주요 시설: 오색그린야드호텔, 오색온천휴양촌, 한계령온천, 탄산온천과 알칼리온천 동시 체험

 

온천 이용료:

  • 탄산온천 할인: 1인 12,000원 (숙박고객 기준)
  • 탄산온천+암반파동욕(찜질방): 1인 20,000원

교통 접근: 양양터미널 → 오색온천행 버스 35분 / 자가용은 미시령터널 경유

 

추천 코스: 온천욕 후 → 오색약수터 → 한계령 단풍길 산책

겨울 초입의 오색은 하얀 물안개와 푸른 산맥이 교차하며 만들어내는 풍경이 압권입니다. 따뜻한 증기 사이로 눈부신 설악의 능선이 떠오릅니다.

 

겨울 온천 여행 완벽 가이드

2025년 온천 축제와 이벤트

수안보 온천제: 2025년 4월 12일(토)~14일(월), 충주시 수안보면 일대에서 제41회 수안보 온천제가 열립니다. 벚꽃과 온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봄 축제입니다.

 

울진대게와 붉은 대게 축제: 2025년 1월 28일부터 2월 3일까지 후포항 일원에서 열리며, 온천과 함께 겨울 별미를 맛볼 수 있습니다.

온천 여행 준비 팁

방문 시 주의사항:

  • 온천수 온도가 높으므로 심장질환이나 고혈압 환자는 짧은 시간 입욕 권장
  • 겨울철 미끄럼 방지 신발과 방한 의류 필수
  • 온천 후 충분한 수분 섭취 필요

할인 혜택: 코레일 연계 할인(덕구온천), 지역주민 할인, 시니어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프로그램 이용 가능

 

온천별 추천 코스와 연계 관광지

수안보 연계 관광

충주호: 내륙 최대의 인공호수로 유람선 운항과 드라이브 코스 월악산 국립공원: 단풍과 설경이 아름다운 산악 관광지 수안보 석문천변: 벚꽃길 산책과 전통의상 체험 가능

덕구 연계 관광

덕구계곡: 울창한 숲과 맑은 계곡물이 어우러진 트레킹 코스 울진 금강송숲: 왕의 소나무라 불리는 천연기념물급 소나무 숲 후포 등기산 스카이워크: 야간 조명이 아름다운 해안 전망대

오색 연계 관광

설악산 국립공원: 주전골, 대청봉 등산 코스 오색약수터: 천연기념물 제529호로 지정된 명수터 한계령: 설악산을 가로지르는 아름다운 고갯길

 

온천을 따라 걷는 겨울 전의 힐링 로드

 

수안보의 고즈넉함, 덕구의 야생미, 오색의 청량함. 세 온천은 각기 다른 온도를 품고 있지만 하나의 공통된 온기를 전합니다. 그건 단순한 따뜻함이 아니라, 몸과 마음을 동시에 데워주는 '쉼'의 온도죠.

 

찬바람이 본격적으로 불기 전, 이 세 곳의 온천길을 따라 떠나보세요. 뜨거운 물 한 모금, 그리고 고요한 증기 속에서 겨울을 맞이할 준비가 자연스럽게 완성될 거예요.

 

2025년 겨울을 앞둔 지금, 따뜻한 온천에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보세요.

 

 

 

 

 

 

 

 

 

 

 

출처:

  • 충주시청 문화관광 "수안보온천" 공식 안내
  • 울진군청 관광안내 "덕구온천"
  • 양양군청 문화관광 "오색온천"
  • 한국관광공사 VisitKorea 온천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