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한탄강 주상절리의 가을 정취 - 협곡의 숨결 속에서 느끼는 계절의 교차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절벽 위에 설치된 잔도 길을 따라 걷는 협곡 트레킹 코스예요. 절벽 사이로 흐르는 강물과 바위가 맞닿은 공간 위에 가을의 노란빛과 겨울의 푸른 공기가 동시에 스며드는 듯한 느낌이 들죠.
스카이전망대에 서면 눈앞에 펼쳐진 깊은 계곡과 수직 절벽 면들이 드라마틱하게 펼쳐지고, 잔도길 아래엔 강물이 유유히 흐르며 협곡의 여백을 채웁니다.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 지질 특성 - 54만 년 전 화산이 만든 자연의 역사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구역 안에 속해 있어요. 2020년 7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한탄강 일원 1,165.61㎢는 여의도 면적의 약 400배에 달하는 크기랍니다.
지질학적 형성 과정
약 54만 년 전부터 12만 년 전 사이에 북한 오리산에서 분출한 현무암질 용암이 이곳을 덮었어요. 현무암질 용암이 급격히 식으면서 일정한 단위 기둥 모양(육각형·사각형)을 형성한 뒤, 시간이 흘러 한탄강의 침식작용으로 현재의 협곡 모습이 만들어졌답니다.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구성 요소
잔도길 특징: 총길이 3.6km, 폭 약 1.5m의 잔도로 조성되어 있고, 협곡 절벽에 매달린 듯 이어져요
13개의 다리: 각 다리마다 지질적 특성을 반영한 이름이 붙어 있어요
- 단층교, 화강암교, 현무암교, 돌개구멍교, 2번 홀교, 현화교 등
3곳의 스카이전망대: 잔도길 중간중간에 있는데, 일부 구간은 강화유리 바닥으로 되어 있어 아래가 훤히 내려다보여 꽤 스릴이 있어요
10곳의 전망 쉼터: 설치되어 있어 쉬어가며 경치 감상이 가능해요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코스 및 하이라이트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 잔도길은 평탄한 구간과 계단이 적절히 섞여 있고,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 있게 걷는 이들에게 적합해요.
추천 산책 코스
경로 구성: 순담 매표소 → 순담스카이전망대 → 중간 쉼터 → 드르니 스카이전망대 → 드르니 매표소
일부는 왕복 코스를 택하면 되며, 출발점 귀환은 셔틀버스나 택시 이용이 가능합니다.
전망 쉼터 및 전망대
순담스카이전망대: 순담 게이트에서 300m 지점에 있고, 허공처럼 돌출된 반원형 구조예요
드르니 스카이전망대: 비교적 안정적인 구조로 설계돼 있어 부담이 적어요
샘소전망쉼터: 순담매표소에서 900m 지점에 위치하며, 코스 중 유일하게 화장실이 있습니다
소요 시간
- 편도 기준: 약 1시간에서 1시간 40분 사이
- 여유 있게 걸으면: 2시간 전후
- 왕복 코스: 3~4시간 정도 필요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입장료 및 운영 정보
매표소 및 입장 시간
하절기 (3월~11월): 09:00~18:00, 입장 마감 16:00
동절기 (12월~2월): 09:00~17:00, 입장 마감 15:00
휴무: 매주 화요일, 설·추석 당일 등
입장료 및 철원사랑상품권
성인: 10,000원 (철원사랑상품권 5,000원 환급)
청소년: 4,000원 (철원사랑상품권 2,000원 환급)
어린이: 3,000원 (철원사랑상품권 1,000원 환급)
철원사랑상품권은 철원 지역 내 식당, 카페, 마트, 택시 등에서 사용 가능해서 실질 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어요.
입장 인원 제한
1회 입장 가능 인원은 300명으로 제한되어 있으며, 입장은 30분 간격으로 이루어집니다. 매표소는 예약 없이 현장에서 티켓 구매가 가능해요.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교통편 및 셔틀버스
대중교통 이용법
서울에서 출발: 동서울터미널에서 철원행 버스 운행 (하루 12~14회 정도)
신철원터미널 하차: 택시로 순담 매표소까지 약 9분 소요
셔틀버스 운행 정보
주말/공휴일: 순담 ↔ 드르니 구간 무료 셔틀버스 운행 (약 20분 간격)
- 첫차 10:00, 막차 17:40
- 대기시간이 길 수 있어 최대 1시간 30분 소요 가능
평일: 셔틀 운행이 제한적이므로 택시 이동 필요 (약 9,000원)
주차장 정보
순담매표소와 드르니매표소 모두 무료 주차장이 완비되어 있어요.
안전 주의사항
- 잔도길은 계단과 경사진 구간도 있어서, 유모차나 휠체어 이동은 어려워요
- 비·눈 등 기상 악화 시 길이 통제될 수 있으므로 사전 기상 체크가 필요해요
- 겨울철에는 얼음으로 인해 미끄러울 수 있어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철원 한탄강 주변 명소 및 연계 여행 코스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외에도 철원 일대엔 함께 둘러보기 좋은 장소들이 많아요.
한탄강 물윗길
한탄강 위에서 주상절리를 감상하는 수상 트레킹 코스로, 보통 10월 29일부터 이듬해 3월 31일까지 운영됩니다. 태봉대교~순담 사이 조성된 총연장 8km의 이 길은 물 위에 부교를 띄워 만든 2.4km와 강변 탐방로 5.6km 등으로 구성돼 있어요.
은하수교 (철원 은하수교)
한탄강 협곡을 가로지르는 현수교로, 길이 약 180m, 폭 3m예요. 철원군 상징물인 두루미를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야간 조명과 다리 구조가 주변 경관과 잘 어우러져요. 철원 9경 중 하나로 꼽히며,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고석정
협곡 위에 위치한 정자로, 한탄강 경관과 마주하는 장소입니다. 절벽과 강변의 조화가 뛰어나며 사진 명소로 자주 언급되어 잔도길과 연계해 코스로 묶으면 여행 흐름이 좋아요.
소이산 모노레일 + 철원 역사문화공원
철원역사문화공원: 철원이 번성하던 근대의 시가지 풍경을 재현한 곳으로 철원역을 중심으로 학교, 우편국, 극장, 의원, 여관 등이 들어서 있어요.
소이산 모노레일: 철원역사문화공원에서 모노레일 타고 소이산 정상까지 접근 가능해요.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철원평야, 백마고지, DMZ 방면 조망이 압권이랍니다.
입장료: 성인 7,000원 (철원사랑상품권 3,000원 환급)
철원 노동당사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철원의 근대 역사 유적지입니다. 철원역사문화공원과 함께 연계해서 둘러보면 철원의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돼요.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성과 및 현황
2021년 11월 19일 개장한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유료화 이후에도 주말과 휴일에 5,000~6,000명가량의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어요.
개장 첫 4개월간 22억 3,300만 원의 입장료 수입을 올렸으며, 철원군은 연간 입장료 수입이 1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총 사업비 235억 원(국비 137억 원)을 투입해 조성된 이 길은 2~3년 안에 사업비를 모두 회수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와요.
철원 한탄강에서 만나는 자연의 시간
가을의 붉은빛과 겨울의 차가운 공기가 교차하는 길 위에서, 절벽과 강물 사이로 서서히 드러나는 계절의 변화가 당신에게 더 진한 인상을 줄 거예요.
이 길을 걸을수록 바위 사이에 새겨진 시간과 자연이 만든 조형물 같은 협곡 구성이 끝없이 당신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아요.
2025 가을 여행으로 깊은 계곡 위를 걷는 발걸음 하나하나가 자연의 고요를 깨우고, 가을과 겨울이 마주 서는 순간을 당신만의 기억으로 담아가길 바랍니다.
출처:
- 철원군 문화관광 "한탄강 주상절리길 (잔도)" 공식 안내
- 한국관광공사 VisitKorea "한탄강 주상절리길" 상세 소개
- 철원군 문화관광 "물윗길" 공식 안내(2025년 10월 기준 공식 자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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