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 산성 역사1 행주산성 – 임진왜란을 막아낸 민족의 저력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덕양산 정상에 자리한 행주산성은 한국사에서 가장 극적인 역전승의 무대다. 해발 124m의 야트막한 산 위에 자리한 이 산성이 1593년 2월 12일, 동아시아 전역을 뒤흔든 임진왜란의 전세를 바꾼 결정적 현장이 되었다. 삼국시대 초기 백제 시대에 처음 축성되어 고려 시대까지 사용된 이곳은, 조선 시대에 대규모 개축을 거쳐 조선군이 일본군과 맞서 싸운 역사적 무대가 되었다. 권율 장군이 이끄는 조선군은 수적으로 절대 열세였다. 조선군은 의병과 승병을 포함해 약 2300명에 불과했지만, 일본군은 총대장 우키타 히데이에가 이끄는 7개 부대 3만여 명의 정예 병력이었다. 하지만 험준한 지형을 활용한 전략과 새로운 무기 기술, 그리고 무엇보다 나라를 지키려는 간절한 의지가 어우러져 .. 2025. 9.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