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곡 창고1 강제동원 관련지 – 군산·목포·울산에 남은 수탈의 흔적 산업화 이면에 숨겨진 수탈과 강제동원의 흔적들일제강점기는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가장 아픈 시기였다. 1931년부터 1945년에 이르는 아시아·태평양전쟁 기간 동안 일본제국주의는 조선을 식민지로 삼은 뒤 막대한 인적·물적 자원을 강탈해 갔다. 특히 1938년 「국가총동원법」 시행 이후 본격적인 강제동원 정책이 실시되면서 수많은 조선인들이 군인·군무원·노무자·위안부 등으로 강제 동원되었다. 이 과정에서 남겨진 건축물과 시설들은 겉으로는 근대 산업화의 흔적처럼 보이지만, 그 속에는 조선인들의 땀과 눈물, 고통이 서려 있다. 전북 군산, 전남 목포, 울산 지역에는 당시 강제동원과 수탈의 현장이 지금도 고스란히 남아 있어 그 시절의 아픈 기억을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이러한 장소들은 단순한 산업유산이나 근대 건축물.. 2025. 10.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