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다가오면서 서울 곳곳에서 준비되고 있는 축제 소식이 들려오고 있어요.
그중에서도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서울윈터페스타가 예년과는 차원이 다른 규모로 준비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미리 정보를 모아봤어요.
24일 동안 서울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축제장이 되고, 특히 K-컬처 콘텐츠가 대폭 강화된다니 생각만 해도 설레는데요?
서울윈터페스타 2025 개요: 판타시아 서울의 24일간 여정
올해 서울윈터페스타 2025는 12월 12일부터 2026년 1월 4일까지 24일간 진행돼요. 작년에 540만 명이 찾아올 정도로 인기가 높았는데, 올해는 규모를 더욱 확대해서 서울 도심 6곳을 연결하는 초대형 축제로 기획됐어요.
"판타시아 서울(FANTASIA SEOUL),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환상의 서울"이라는 주제에서 알 수 있듯이, 단순히 구경만 하는 축제가 아니에요.
판타시아 서울 컨셉에 맞게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주인공이 되는 '시민 참여형 대축제'로 진화한 거죠. 궁중문화축전이나 전국무용제 같은 대형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끈 이재원 총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어서 완성도도 기대됩니다.
광화문광장, 청계천, 서울광장,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보신각, 우이천까지 서울 대표 랜드마크들이 모두 축제장으로 변신해요. 판타시아 서울의 비전에 맞게 각 장소마다 특색 있는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어서, 어디서 시작하든 하루 종일 축제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서울콘과 DDP 미디어아트: 글로벌 K-컬처 성지 변신
DDP에서 열리는 서울콘(SeoulCon)이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예요. 전 세계 56개국에서 3500여 팀의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하는 서울콘은 12월 29일부터 2026년 1월 1일까지 진행되는데, 새해 카운트다운까지 전 세계로 생중계될 예정이에요.
DDP 외벽 222m를 활용한 서울라이트 DDP도 볼거리입니다. 해치나 라인프렌즈 같은 인기 IP들과 협업해서 만든 미디어파사드가 상영돼요. 세계 최대 규모의 비정형 미디어파사드라고 하니까 스케일도 남다를 것 같네요.
서울콘과 함께 APAN 스타 어워즈, 월드 K-Pop 페스티벌 등 30여 개의 K-콘텐츠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요. 서울윈터페스타 기간 동안 DDP는 말 그대로 글로벌 K-컬처의 성지가 되는 셈이죠.
서울콘 참가자들은 K-POP부터 K-드라마, K-뷰티까지 한국 문화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집니다.
광화문 산타마을과 서울빛초롱축제: 유럽풍 크리스마스 체험
광화문광장에는 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산타마을 빌리지'가 조성돼요. 루돌프 회전목마가 설치되고, 각종 수공예품과 먹거리를 판매하는 부스들이 들어서죠.
12월 12일부터 31일까지 운영되는데, 어린이나 가족 단위로 방문하기 정말 좋을 것 같아요.
광화문 마켓과 함께 서울라이트 광화문도 진행돼요.
광장 전체를 거대한 캔버스로 활용한 미디어파사드 쇼인데, 관람객의 참여에 따라 레이저가 반응하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포함되어 있어요.
단순히 보기만 하는 게 아니라 직접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워요.
청계천과 우이천에서는 17회를 맞은 서울빛초롱축제가 열려요.
'나의 빛, 우리의 꿈, 서울의 마법'을 주제로 4개 테마의 빛 조형물과 미디어아트가 물길을 따라 설치됩니다. 특히 올해는 축제 장소를 우이천까지 확대했어요.
작년에 관람객들의 가장 큰 사랑을 받았던 '어가행렬' 조형물이 우이천에서 특별 전시된다고 하니 놓치지 말아야겠어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과 특별 이벤트: 겨울 스포츠와 문화 융합
서울광장에는 12월 19일부터 2026년 2월 8일까지 무려 52일간 스케이트장이 운영돼요. 'Winter Ring(도시 위에 피어난 축제의 링)'을 테마로 꾸며지는데, 단순한 스케이트장이 아니에요.
개장식, 성탄절, 제야 같은 주요 일정에는 피겨 공연, 캐롤 버스킹, DJ 파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려요. 스케이트장 주변에는 로컬마켓존이 조성되어서 지역 농특산물이나 겨울 간식도 판매한다고 해요.
스케이트를 타면서 축제 분위기도 만끽하고, 먹거리까지 즐길 수 있는 종합적인 겨울 레저 공간인 셈이죠.
서울시청에서는 정말 독특한 이벤트가 열려요.
'겨울잠 자기 대회'라는 건데, 여름철 한강에서 열리던 '멍 때리기 대회'의 겨울 버전이래요. 도심 속에서 펼쳐지는 이색적인 대결이니까 한 번쯤 참여해 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K-POP 릴스존, 뷰티존, 윈터 푸드존도 곳곳에 설치돼요. 방문객들이 직접 K-컬처 콘텐츠를 만들고 SNS에 올릴 수 있도록 360도 카메라까지 준비되어 있다고 하네요.
요즘 K-컬처 트렌드에 딱 맞는 기획인 것 같아요. 특히 K-컬처 체험존에서는 다양한 한국 문화 콘텐츠를 직접 경험할 수 있어서 외국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높을 것 같아요.
제야의 종 타종행사와 연말 카운트다운: 2026년을 여는 특별한 순간
연말의 대미는 역시 12월 31일 보신각에서 열리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죠. 올해는 특별히 보신각 기와에 미디어파사드를 매핑해서 종소리에 맞춰 건물이 울리는 듯한 시각 효과를 연출한다고 해요.
자정에 33번의 타종이 끝나면 2026년 붉은말의 해를 맞아 록밴드 '크라잉넛'이 '말 달리자'를 부르며 새해의 시작을 알린다고 하네요.
DDP에서도 '카운트다운 서울라이트' 행사가 동시에 진행돼요. 화려한 불꽃쇼와 DJ 공연이 펼쳐지고, 서울콘에 참여한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이 현장을 실시간으로 전 세계에 중계합니다.
새해가 밝아 오는 순간을 서울에서 전 세계와 함께 나눈다는 게 정말 의미 있을 것 같아요. 서울콘 덕분에 서울의 연말연시가 전 세계적인 이벤트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주요 축제별 일정 정리:
- 서울라이트 광화문: 12월 12일 ~ 1월 4일
- 광화문 마켓: 12월 12일 ~ 12월 31일
- 서울빛초롱축제: 12월 12일 ~ 1월 4일
- 서울라이트 DDP: 12월 18일 ~ 12월 31일
- 서울콘: 12월 29일 ~ 1월 1일
-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12월 19일 ~ 2월 8일
- 제야의 종 타종행사: 12월 31일 ~ 1월 1일
교통편: 지하철 1~9호선 및 시내버스로 각 축제 장소 접근 가능
축제 기간 동안 문화역서울 284에서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세종문화회관에서 '오페라 갈라'와 '호두까기인형' 공연도 함께 열린다고 하니 연계해서 관람하면 더욱 풍성한 문화 체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자세한 프로그램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https://www.winta.co.kr/) 확인할 수 있어요.
올해 서울윈터페스타 2025는 정말 서울 전체가 환상의 겨울도시로 변신하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아요.
판타시아 서울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24일간 매일 다른 프로그램들이 진행되니까 언제 방문해도 새로운 재미를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판타시아 서울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겨울 여행을 놓치지 마세요.
참고 자료
- 서울시 공식 발표 (2025.11.24)
- 2025 서울윈터페스타 공식 홈페이지
- 이투데이 보도자료
- 아시아투데이 기사
- 파이낸셜신문 보도
- 한국경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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