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복원1 한국 근현대사의 아픈 기억, 경성신사와 조선총독부 일제강점기라는 어두운 터널을 지나온 한국 역사에는 지워지지 않는 상처들이 남아있다. 그중에서도 경성신사와 조선총독부는 식민통치의 가장 노골적인 상징이었다. 이들 건축물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민족의 정신을 짓밟으려 했던 제국주의의 도구였으며, 오늘날 우리가 기억해야 할 역사의 교훈이기도 하다. 남산을 점령한 신사와 경복궁을 가로막은 총독부 1898년 10월 3일, 서울에 거주하던 일본인들이 남산 왜성대에 남산대신궁이라는 이름으로 신사를 창건했다. 이것이 바로 경성신사의 시작이었다. 1913년에 이름을 '경성신사'로 바꾸었고, 1929년에는 서쪽으로 100m 정도 떨어진 숭의여자대학교 자리에 새 건물을 지어 이전했다. 일본 신도의 최고신인 아마테라스를 모시는 이곳은 조선인들에게 일본 천황에 대한 .. 2025. 9. 28. 이전 1 다음